전 세계적으로 향수/프래그런스 카테고리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색조 메이크업 카테고리와 달리, 향수 카테고리는 사상 최고치 매출을 달성하며 급격한 성장을 보인 뷰티 카테고리로 떠올랐습니다.

향을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차별화된 향에 대한 니즈가 커지며 고가의 니치 향수 시장은 더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 업계에서도 니치 향수 편집숍,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3개월간 향수 브랜드 연관어를 살펴보았습니다. 패션 하우스 명품 브랜드(샤넬, 에르메스, 디올, 구찌, 끌로에 등), 니치 향수 전문 브랜드(바이레도, 크리드, 딥티크, 르라보 등), 국내 프래그런스 전문 브랜드(논픽션, 탬버린즈)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향수에 관련된 긍-부정 감성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향수 관련 긍정 반응으로는 기분 좋다, 감각적이다, 매력적이다, 사고 싶다 와 같은 단어가 많았으며, 부정 반응으로는 너무 자극적인 향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프래그런스 관련 국내 신생 브랜드의 성장세도 주목할만합니다. 향수와 더불어 퍼퓸드 핸드크림, 손 세정제, 바디워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향과 관련된 제품을 전문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논픽션, 그랑핸드, 탬버린즈 등의 브랜드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향수/프래그런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눈길을 뜨는 브랜드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