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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0429

애플TV 오리지널 <파친코>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3월 25일 첫 공개 이후 총 8부작 가운데 4회까지 공개되었을 뿐인데 초반 반응은 흡사 <오징어게임> 을 연상시킬 만큼 평단과 대중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애플 코리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1화 전편 영상은 공개 1주일 만에 천만 조회수에 육박하고 있고, 글로벌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에서는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파친코>는 한국계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제작비만 무려 1000억원에 달하는 대작입니다. 그동안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했던 애플TV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킬러 콘텐츠의 등장이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울 텐데요. 빅데이터를 통해 <파친코> 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대중들의 마음을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친코> 언급량 추이는?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소셜 그래프가 처음으로 들썩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1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애플TV 프레스 컨퍼런스 부터였습니다. 작품에 대한 첫 소개는 물론 윤여정-이민호-김민하 등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트위터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월 25일에는 드디어 1화가 유튜브와 애플TV를 통해 공개되면서 언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특히 기존의 OTT와 달리 첫 화 전체를 애플TV 코리아 유튜브 공식 채널에 소개한 마케팅 전략이 신의 한수 였습니다. 높은 작품 퀄리티와 이제껏 본 적이 없었던 신선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입소문은 빠르게 확산 됩니다. 애플TV에서는 초반 스토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3화까지의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매주 금요일에 신규 회차가 업로드되는 방식으로 화제성을 유지시킵니다. 예상대로 4화가 공개된 4월 1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언급량은 다시 오르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친코> 에 대한 대중의 감성 반응

먼저 작품에 대한 ‘긍-부정' 반응입니다.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좋다’, ‘보고싶다’, ‘역대최고’, ‘감동적’ 등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호평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애플TV의 1화 ‘무료' 시청 전략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드라마 첫 공개일에 터진 주연 배우 진하의 과거 블로그 내용이 논란이 되면서 부정적 키워드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배우가 일반인 사진을 불법 도용해 올리고 차별-비하의 코멘트를 쓴 것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관련 블로그는 현재 삭제되고 배우가 직접 나서 사과문 게재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작품과 관련된 연관어 분석입니다. 크게 인물, 상품/브랜드, 경제/사회, 문화/여가의 카테고리에서 유의미한 키워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 인물 : 주연 배우들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되고 있으며 윤여정, 이민호와 같은 톱스타 외에도 주인공 선자의 10대-20대를 연기한 신예 김민하,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진하 배우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상품/브랜드: 드라마의 오리지널 유통사인 애플TV와 애플이 주요 키워드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경제/사회 : 작품의 배경이 된 일제 강점기와 일본인, '파친코'의 시청 방법을 찾아보는 행동으로 보이는 무료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띕니다.

∙ 문화/여가 : 원작 소설과 함께 미국계로 알려진 감독 및 제작진에 대한 호기심, 새로운 배우들의 대거 등장으로 캐스팅과 인터뷰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들에 대한 대중의 감성 반응

'파친코' 속 배우들(사진 출처: 애플TV+)

작품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있는 배우들에 대한 긍/부정 분석입니다.

[김민하]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10대 시절의 선자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받은 신예 김민하 배우는 ‘좋다' ‘매력적' ‘감탄하다' 등 긍정적 반응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배우 개인의 매력으로 ‘이국적' ‘강렬하다' ‘섬세하다' 는 반응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윤여정]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선자의 노년기이자 현재의 모습을 연기한 윤여정 배우도 ‘감동' ‘최고' ‘인상깊다' 등 연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눈에 띕니다. 작품 외적으로 ‘퀸텀4’ 에 출연한 소녀시대 태연이 과거 윤여정 지그재그 영상을 패러디하면서 트위터를 중심으로 확산, ‘귀여움' 이라는 키워드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이민호]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 이민호는 이번 작품을 통한 연기 변신에 대해 ‘감동적' ‘역대최고' ‘강렬하다' 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높습니다. 특히 외신을 중심으로 ‘세련되다' ‘위협적인 캐릭터' 라는 배우 개인의 매력이 전달되는 반응이 생성되었습니다. 역시 톱스타답게 각 키워드들의 정량적 수치도 타 배우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진하]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작품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연기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블로그 논란으로 인해 부정적 키워드 ‘충격' ‘논란' ‘비하' 등의 반응이 동시에 보여지는 것이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유사 작품, 브랜드와 비교 분석

현재 화제성 1,2위를 다투고 있는 인기 드라마 <사내맞선> 과의 언급량 추이 및 긍/부정 비교 분석입니다.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절대적인 언급량은 지상파 (SBS)와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공개로 접근성이 높고 보다 대중적인 소재를 다룬 <사내맞선>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파친코> 첫 공개일은 3월 25일에는 일시적으로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초반에 불붙은 입소문으로 신규 에피소드 공개일인 금요일을 전후로 <파친코>의 상승세가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예측 불가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파친코> 는 ‘보고싶다' 좋다' ‘역대최고' 등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긍정 키워드가 형성되어 있는 반면 <사내맞선>은 ‘사랑' ‘훈남' ‘설레다' 등 로맨스 장르에 충실한 감성적 키워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공하는 대표 OTT 플랫폼 ‘넷플릭스'와 연관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넷플릭스는 <사내맞선> <스물다섯 스물하나> <소년심판> 등 상위 인기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관어 생성되고 있는 반면, 애플티비는 <파친코> 를 중심으로한 배우와 작품 관련 연관어가 대부분으로 현재 애플티비의 화제성은 <파친코>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파친코> 유튜브 반응은?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마지막으로 온라인 여론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유튜브 내 평판 흐름입니다. 1화가 공개된 3월 25일 전후로 긍정적 반응이 압도적으로 치솟고 있으며, 신규 에피소드가 공개된 4 1일 전후에 또 한번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반 진하 배우로 인한 부정적 이슈도 작품에 대한 호평과 긍정적 입소문으로 점차 사그러드는 양상입니다.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상위 TOP10의 감성 연관어 또한 ‘좋다' ‘잘하다' ‘대단하다' 등 긍정적 이미지의 단어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내 인기 클립을 살펴보면, 작품 몰아보기 / 요약 영상과 원작자인 이민진 작가의 하버드 강연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썸트렌드 분석 화면(사진 출처: 썸트렌드)

빅데이터의 흐름로 봤을 때,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흥행 대박의 조짐을 보이는 <파친코>는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티비가 주요 OTT 로 자리잡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8부작 가운데 남은 4회차의 반응과 입소문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또한 작품의 성공과 함께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준 김민하, 윤여정, 이민호 배우들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도 기대가 됩니다. 특히 신예 김민하 배우는 벌써부터 ‘올해의 발견' ‘대형 여배우의 탄생’ 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자 엄마 역할의 정인지, 선자의 아역을 맡았던 전유나 배우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계속 시즌을 제작하는 게 제작진의 목표라고 하죠. 과연 어떤 결과를 끌어낼지 궁금합니다. 결과가 좋아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호소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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