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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IV · 생활변화관측소 권소희 연구원

이주의 관측 Point

한 시간은 기본, 두세 시간의 웨이팅도 마다하지 않고 핫플레이스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토록 사람을 이끄는 힘을 가진 서울 내 핫플레이스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웨이팅, 핫플레이스의 척도가 되다
[ ‘웨이팅’의 언급 추이 ]
Source : Sometrend, Twitter&Blog&Community, 2020.01.01 ~ 2022.12.31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웨이팅을 부르는 핫플레이스의 비밀”

‘웨이팅’에 대한 관심이 2020년 1월 대비 2022년 12월에 4.1배 상승했다.
이제는 핫하다는 곳에 가기 위해서라면 웨이팅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입구 앞에서부터 가게를 한 바퀴 두르는 줄의 길이나 대기 명단 숫자의 크기가 공간의 핫함을 재는 척도가 된 듯하다.
무료로 가는 곳도 아니고, 내 돈 내고 가는 곳인데 시간과 에너지까지 아낌없이 내어주게 되는 핫플레이스들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성수, 잠실, 여의도, 용산 ··· 웨이팅의 대명사가 되다
[ 연도별 ‘웨이팅‘ 연관 서울 지명 순위 ]
Source : Sometrend, Twitter&Blog&Community, 2020.01.01 ~ 2022.12.31
출처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웨이팅을 부르는 핫플레이스의 비밀”

시그니처라 불리는 고유함
사람들은 고유한 특색을 갖춘 곳을 찾기 시작했다. 성수동의 서울숲, 잠실의 석촌호수,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 용산의 용산가족공원 모두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다. 지난 3년간 언급량 순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진 000길이라는 표현은 고유함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사람들이 더 이상 즐겨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되었다.

하루 코스가 다양한 경험
성수동과 잠실, 여의도, 용산의 또 다른 공통점은 사람들이 하루 코스를 짜서 놀아도 부족할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맛집과 카페는 기본이고 팝업스토어 투어가 가능한 성수동, 석촌호수 산책부터 롯데월드까지 선택지가 다양한 잠실, 더현대 서울 구경과 한강 치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의도, 용산가족공원에서 인생샷을 건지고 아이파크몰 쇼핑까지 가능한 용산. 이처럼 경험의 다양성은 핫플레이스가 되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

웨이팅을 부르는 핫플레이스: 다양한, 그리고 고유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사람들의 경험의 수준이 높아졌다.
다른 곳에서 해볼 수 있는 경험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나의 발걸음을 이끄는 특별한 경험이 필요하다.
맛집 탐방과 쇼핑, 산책이 한곳에서 가능해야 한다.

웨이팅은 수준 높은 경험을 제공해 주는 공간에 대한 찬사다.

VAIV · 생활변화관측소 권소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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